기존에 리뷰 글에서 언급했던 대로 게임 'Room No.9'는 9개의 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.
Room No.9은 인트로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9개의 엔딩이 존재합니다. 오늘은 이 9개의 엔딩(도전 과제)를 모두 모으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.
※ 공략글인만큼 불가피하게 스토리 진행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.
게임 시작 화면입니다. 우측에 도전 과제가 '0/9'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이 도전 과제를 전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.
E nding 1 겁쟁이
에피소드 3에서 도망치라는 쪽지를 확인 한 후 그대로 도망
동식이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이 나를 짓눌렀다. 나는 망설임 없이 집을 떠나 도망쳤다.
그날 이후, 동식이에 대한 소식은 완전히 끊겼고, 누구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.
그리고 한 달이 흐른후, 동식이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. 동식이의 왼팔에는 알 수 없는 수술 자국이 남아 있었지만, 그가 왜 죽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.
그 순간을 돌이켜보면, 나는 도망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.
결과: 주인공 생존, 동식 사망
Ending 2 뒤조심
에피소드 4에서 방에 진입하자마자 정면의 문으로 도망치려고 시도
나는 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. 그러나 그 순간,
쿠당탕!
뒤에서 갑작스럽게 들린 소리와 함께 등골이 오싹해졌다. 곧바로 뒤를 돌아보니, 가만히 앉아있던 기모노 인형이 칼을 들고 내게 달려들었다.
"어째서 인형이...?"
순간적인 공포에 나는 몸이 굳어버렸고, 이내 인형의 칼이 내 가슴을 꿰뚫었다.
숨이 멎는 순간, 나는 이 방이 그렇게 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님을 깨달았다.
방을 떠나기 전, 나는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무언가를 놓친 듯한 느낌이 들었다. 뭘 했어야 했을까?
결과: 주인공 사망
Ending 3 死
에피소드 4에서 의식을 진행한 후 정면의 방으로 도망치려고 시도(에피소드 5 진입가능, 엔딩 3 획득 가능)
새로 열린 문을 향해 나가려 했지만, 그 섬뜩함이 온몸을 휘감으며 나를 붙잡았다. 망설임 끝에, 나는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...
미소를 짓고 있었다. 그 미소는 어딘가 기이하고, 소름끼쳤다.
"웃고 있어..."
나는 기모노 인형의 섬뜩한 미소를 뒤로 한 채, 그 방에그서 도망쳤다.
그러나 내 머릿속은 여전히 그 미소에 사로잡혀 있었다. 이곳을 벗어나기만 하면 모든 게 끝날 거라는 생각에 정신없이 앞으로 달렸다.
어두운 복도를 지나, 눈 앞에 또 다른 방이 나타났다. 숨을 고르며 문을 열었을 때, 나는 다시 한번 공포에 사로잡혔다.
방 안은 붉은 빛으로 가득했고, 벽과 바닥에는 숫자들이 난무하고 있었다. '4'라는 숫자가 끝없이 반복되며 나를 짓누르는 듯한 느낌이었다.
눈을 돌리자, 방 한가운데 무언가가 매달려 있었다. 그 형체는 불길하게 흔들리며, 그 모습은 마치 사람이었다.
"저건... 설마... 동식이?" 머릿속에 떠오른 이름이 나를 얼어붙게 만들었다. 확신할 수 없었지만, 그 몸짓, 그 상태가 너무도 낯익었다.
하지만 나는 끝내 그를 확인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. 혹시나 정말 동식이라면,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았다.
공포와 혼란 속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, 문득 싸늘한 기운이 내 등을 스쳤다.
마치 방 안의 숫자들이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일렁이는 그 순간, 등 뒤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.
"찾았다...!"
내 심장은 멎을 듯 뛰었고, 무언가 날카로운 것이 내 등에 꽂혔다.
차갑고 날카로운 고통이 퍼져나가며 나는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.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하는 와중에도, 그 매달린 형체는 나를 계속해서 괴롭혔다.
"설마... 정말 동식이가...?"
하지만 끝까지 나는 확신할 수 없었다. 마지막으로 눈앞에 펼쳐진 붉은 숫자들 속에서, 모든 것이 어둠으로 물들어갔다.
결과: 주인공 사망, 동식 사망
Ending 4 구멍조심
에피소드 6에서 다섯개의 구멍 중 정답이 아닌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촉각으로 조사
나는 떨리는 손으로 바람 소리가 나는 구멍 중 하나에 손을 집어넣었다. 순간, 차갑고 끈적거리는 무언가가 내 손목을 단단히 붙잡았다. 그 감촉은 너무도 섬뜩해서 나는 공포에 질려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. 손을 뺄 수 없었다. 마치 구멍 속의 그것이 나를 완전히 지배한 듯, 그 차가운 손길은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.
"제발...놔..."
나는 속으로 외쳤지만, 무언가 도망갈 방법을 찾기도 전에 등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다가왔다. 그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. 그 순간,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나를 얼어붙게 만들었다.
"찾았다...."
나는 공포에 질린 채로 몸을 움직이려고 발버둥쳤지만, 그 차가운 손은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. 그리고 나를 덮친 것은 어둠, 그리고 차가운 죽음의 손길이었다.
결과: 주인공 사망
Ending 5 치명적인 유혹
에피소드 6에서 빨간 물약과 파란 물약중에 빨간 물약을 미각으로 조사
나는 붉은 약물의 달콤함에 끌려 벌컥 마셨다. 그러나 곧바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움이 더 심해졌다. 숨이 가빠오고 시야가 흐려지며,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. 그리고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.
결과: 주인공 사망
Ending 6 치료는 필수
에피소드 6에서 물약을 모두 마시지 않고 열쇠로 탈출시도
계속 어지러움이 심각해져 갔지만, 나는 수상한 액체를 먹지 않았다. 방을 더 돌아다니다 보면 해독제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... 결국 해독제를 발견하지 못한 채 독에 잠식되고 말았다.
결과: 주인공 사망
Ending 7 술래
에피소드 8에서 귀신에게서 도망칠 장소로 장롱을 선택
나는 심벌즈 인형의 소리를 멈추기 위해 배터리를 강제로 분리하고, 장롱에 숨었다.
...
......
.........
"여기 있니...?"
"찾았다...!"
"이제 너가 술래야!"
나는 동식이를 구하는 데 실패했다. 그리고 나를 구하는 데도 실패했다.
귀신과의 술래잡기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. 피할 수 없던 운명처럼, 나는 결국 귀신에게 잡혀버렸다. 더 이상 도망칠 곳도, 숨을 곳도 없었다.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은 없었고, 결국 죽음이라는 결말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.
결과: 주인공 사망
Ending 8 고통
에피소드 9에서 방에 진입하자마자 우측의 문 도망 시도 or 의식을 진행하던 와중에 동식의 목소리에 회유 당해 우측 문 열기
나는 마침내 9번째 방에 도달했다. 이 방은 다른 방들과는 달리 불길한 붉은 빛으로 가득 차 있었고, 그 빛이 주는 서늘한 공기가 몸을 감쌌다. 나는 문을 닫고 방 안을 둘러보며 느꼈다.
"드디어 왔구나!"
난 동식이를 찾을 수 있었다. 그간 동식이에게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했다. 나는 방문을 나가 집을 탈출하려고 했다.
...
"이건... 잘못됐어."
순간적으로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,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.
푹-
하지만, 순간적으로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다. 나의 가슴에 날카로운 통증이 스쳐지나갔다. 그 통증은 점점 깊어지고, 몸이 무겁게 내려앉았다. 나는 눈을 크게 뜨며 아래를 바라보았다.
칼이... 동식이가 내 등을 향해 칼을 찔러 넣고 있었다.
나는 고통 속에서 힘겹게 외쳤다.
"어... 어째서...?"
동식이는 잠시 조용히 나를 응시한 뒤,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속삭였다.
"아직도 내가 동식이로 보이니?"
시야가 서서히 어두워지고, 그 몸은 천천히 힘을 잃었다. 그때, 방의 한 구석에서 서서히 귀신의 형상이 드러났다.
"잘못된 선택을 했어..."
시야가 서서히 어두워지고, 그 몸은 천천히 힘을 잃었다. 거울 속에서 다시 피어오른 검은 기운이 방 안을 휘감으며 나를 완전히 삼켜버렸다.
"9... 고통을 상징하는 숫자."
일본에서 숫자 '9'
나는 절망 속에서 귀신의 마지막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.
"너는 이제 영원히 고통 속에 갇히게 될 거야."
그 순간 나는 이 방에 들어온 것이 실수였음을, 그리고 이곳에서 나갈 수 없을 것임을 깨달았다.
나와 동식이는 여기서 영원한 고통을 받을 운명이었다...
결과: 주인공 사망, 동식 사망
Ending 9 眞
에피소드 9에서 가짜 동식의 회유에 속지 않고 의식 절차를 진행
우리는 집을 떠나면서 더 이상 그 일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. 이미 벌어진 일은 돌이킬 수 없었고, 더 고민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았다. 동식도 나도 그저 모든 걸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.
결과: 주인공 생존, 동식 생존
진 엔딩을 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. 수집한 엔딩만 뜨게 되어있으므로, 전부 수집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(엔딩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)
엔딩을 보기까지 소요된 시간과 함께 제작진의 감사인사와 오픈 카카오톡 링크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.
제작에 도움을 주신 분들 명단이라고 합니다.
다시 오프닝 화면으로 돌아가면 도전 과제를 전부 수집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.(9/9)
2025.04.11 - [게임/공략] - Room No.9
Room No.9<Episode 9. ∞>
기존에 리뷰 글에서 언급했던 대로 게임 'Room No.9'는 9개의 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. 오늘은 그중에서 아홉번째 에피소드 '∞' 공략을 준비하였습니다. ※ 공략글인만큼 불가피하게 스토리 진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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